부산 도시철도 열차가 새벽 시간에 장비를 교체하고 시험 운행하던 중 탈선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 시간대가 다 지나갈 무렵에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, 국토교통부가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로에 내려간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, 열차도 중간에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시철도 2호선에서 시험 운행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난 건 새벽 2시쯤. <br /> <br />구남역에서 구명역을 향해 달리며 교체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선로에 있는 바퀴가 떨어지며 멈춘 겁니다. <br /> <br />도시철도 운행이 첫차부터 3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도관 / 부산 양정동 : 사고가 났다 해서 평소에는 서면을 통해서 구포 쪽으로 오는데 출근길이 늦을 것 같아서 1호선 연산역으로 가서 (우회했습니다.)] <br /> <br />부산교통공사가 운행 중단 구간에 셔틀버스 12대를 급히 투입했지만, 혼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는 열차 진로를 제어하는 전자연동장치를 교체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장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작동했다는 게 운영사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우 / 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실장 : (선로가) 바뀐 방향으로 붙지 않아서 방향이 2개가 된 상황이죠. 그래서 바퀴가 양방향으로 걸치다 보니 탈선이 일어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운영사는 새로 교체한 부품에 문제가 있거나, 사람이 조작을 잘못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를 수습한 뒤 열차 운행을 곧바로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부산 도시철도의 고장 사고가 지나치게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5년 사이에만 130건에 달하는데, 전동차와 관련한 문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262224064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