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닥 저울로 화물차 무게를 재 반입 수수료를 받는 폐기물 매립장에서 무게를 속인 업체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바퀴가 저울 위에 있을 때 무게를 재는 게 정상인데 바퀴를 덜 올리고도 무게를 측정하도록 꼼수를 부린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폐기물 매립장 출입구 바닥 저울 위로 화물차가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바퀴가 모두 저울 위에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창문 밖 인식기에 카드를 접촉하면 무게가 기록되는데 이 차량은 뒷바퀴가 채 저울에 오르기 전에 멈춥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가 카드를 매단 막대기를 뻗어 인식기에 접촉하자 차단기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저울 위에 바퀴를 다 올리지 않으면 무게가 덜 나가는 점을 노려 그만큼 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덜 내려고 벌인 일인데 제보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준 /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 팀장 : (제보를 받고 CCTV에서) 셀카봉 등으로 해서 (통과)하는 걸 발견했습니다. 그래서 그 뒷날 우리가 야간에 나와서 셀카봉으로 하는 걸 (직접) 보고….] <br /> <br />문제 차량은 현직 공무원이 실제 운영하거나 관련이 있는 폐기물 업체 3곳 소속. <br /> <br />지난해 3월에서 7월 사이 6백여 차례 이런 방법으로 저울을 통과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1억 원 가까이 덜 낸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욱 / 부산 남부경찰서 경제3팀장 : 5t 기준으로 1t에서 1.5t, 10t 차량 기준으로 3t에서 3.5t가량 (화물 무게를 )축소했다고 저희가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CCTV 기록이 남지 않은 지난해 3월 이전에도 해당 업체 차량이 부정한 방법으로 출입구를 통과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써는 화물차 바퀴가 저울을 벗어나더라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장비가 없어서 같은 부정이 되풀이될 여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는 부산환경공단은 감시 인력과 장비를 보완하고 설비를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공무원 A 씨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262318002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