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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셀카봉'으로 폐기물 무게 속인 업자, 알고보니 공무원 / YTN

2022-01-27 0 Dailymotion

폐기물 처리업자가 매립장 수수료를 덜 내려고 꼼수를 부리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폐기물을 실은 화물차는 바닥 저울로 무게를 재야 매립장 출입구를 통과할 수 있는데 바퀴를 완전히 올리지 않는 방법으로 무게를 덜 나가게 속인 겁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부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폐기물 업자가 무게를 속인 곳이 매립장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부산 생곡동에 있는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라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생활 폐기물 매립 시설이 있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폐기물을 실은 화물차는 이곳 출입구에서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두 차례 무게를 잽니다. <br /> <br />들어갈 때 잰 차량 무게에서 나갈 때 잰 무게를 뺀 만큼을 폐기물 무게로 계산해 이에 따른 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. <br /> <br />계근대라는 바닥 저울 위에 차량이 올라서면 자동으로 무게 측정이 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서 무게 측정을 하면 전표가 발행되고 이걸 가지고 가야 매립시설에 폐기물을 버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특정 폐기물 업체가 무게를 속여 수수료를 덜 낸 사실이 적발됐는데요. 어떤 꼼수를 부린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물차가 저울에 완전히 올라서지 않아도 무게 측정이 돼 전표가 발행되고 차단봉이 열려 통과할 수 있다는 허점을 찾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저울에 차량이 올라서면 무게가 측정되는데 전표상에 표시되는 무게는 차량이 멈추고 운전자가 카드로 인식기를 접촉한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. <br /> <br />해당 업체 차량은 바닥 저울에서 앞바퀴나 뒷바퀴가 빠진 상태로 무게를 쟀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체중계에 양쪽 다리를 다 올리지 않으면 체중이 덜 나가는 것처럼 무게를 속이려고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파악해보니 5t 화물차 기준으로 1~1.5t가량 실제 무게보다 덜 나간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카드 인식기는 차량 모든 바퀴가 정상적으로 저울 위에 섰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운전석 바로 옆에 위치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업체 차량은 무게를 속이려고 인식기를 1m 정도 지나거나 못 간 위치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등장한 꼼수가 낚싯대나 '셀카봉'같은 막대입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카드를 막대에 연결해 팔을 뻗어 인식기에 접촉하는 방법을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매립장에서는 해당 업체가 꼼수를 부린다는 사실을 그동안 모르고 있었습니까? <br />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271258583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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