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"북한은 우선순위"…중국에 대북영향력 활용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북한이 우선순위 도전 과제라며,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,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두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면서, 외교를 통한 해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미국이 북한 문제에 가장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은) 여전히 미국의 우선순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책적 접근 방식을 북한에 공개한 이후 줄곧 말해왔습니다."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중국이 미국 등 대부분 나라와는 다른 관계를 북한과 맺고 있다며,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의 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를 의식한 듯,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.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북한 문제를 별다른 해법 없이 뒷전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"새해 첫 달 북한이 진행한 총 6건의 무기 시험은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동일하다"며 "미국은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교과서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매체는 주한 대사 내정을 1년 넘게 끈 점 등을 언급하며 "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계속 뒤로 제쳐둔 것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3월 한국 대선,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이 다가올수록 북한이 도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북한 #중국 #한반도비핵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