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차선 끼어들기 시비로 옆 차량에 침을 뱉은 운전자가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 그런데 혐의가 폭행죄인데, 법원이 폭넓게 폭행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.<br /> 자세한 내용, 김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20년 8월, 30대 남성 A 씨는 차량을 운전하며 2차로에서 1차로로 끼어들기를 시도했습니다. <br /><br /> 이 과정에서 A 씨는 40대 남성 B 씨와 시비가 붙었습니다. <br /><br /> B 씨가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<br /> A 씨는 급기야 B 씨의 차량 창문 사이로 침을 뱉었고, B 씨 팔에 침을 묻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<br /> 침이 팔에 묻었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B 씨의 진술밖에 없다는 점 등이 그 이유였습니다. <br /><br /> 하지만, 2심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 /><br /> 침이 차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도 하지만, 폭행죄 기준으로 반드시 신체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