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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·달러 환율 1200원 뚫렸다…항공·철강업계 비상

2022-01-2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이 1205원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원유나 원자재를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·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원·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.7원 오른 1205.5원에 마감했습니다.<br> <br>2020년 7월 16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. <br> <br>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채질 한 겁니다. <br> <br>환율 상승 여파는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힘든 전통시장 수입상가 상인들은 높아진 환율 때문에 재고만 팔아야 한다며 울상입니다. <br> <br>[나광진 / 숭례문수입상가 상인회장] <br>"비싸게 사도 이게 옛날 가격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거죠. 약간의 재고가 있을 뿐이지. 상인들은 있는 거 (팔 수) 밖에 없는거죠. (예전에) 10개 샀다면 두 개쯤 (이제) 빠져버리죠." <br> <br>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늦어지는 항공업계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엎친데 덮친 격으로 항공유와 항공기 임대료 등 모든 비용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"실제로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 490억 원 규모의 외화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" <br> <br>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철강·건설업계도 손실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문제는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금융시장의 불안과 함께 우리나라 통화 가치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는 위험성에 노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." <br> <br>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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