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구속 기로 곽상도…연휴에도 영장심사 결전 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설 연휴가 지나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'50억 클럽' 멤버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두번째 구속심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당초 그제(27일)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갑작스럽게 연기됐는데요.<br /><br />검찰과 곽 전 의원 모두 심사 준비로 긴장 속에 연휴를 보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주 금요일 오전에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선 다시 한번 곽상도 전 의원과 검찰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두번째 구속영장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외에 처벌 수위가 더 높은 특가법상 뇌물 그리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인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성사시키고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챙긴 의혹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정황은 최근 알려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에도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제20대 총선이 있던 2016년 4월 경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이자 대장동 사업 비리로 구속 기소됐던 남욱 변호사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의혹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곽 전 의원 측은 아들 퇴직금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단 입장이고,<br /><br /> "(화천대유가)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는 것에 대해서 다 아시지 않습니까.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지금 생겼다고…"<br /><br />남 변호사가 준 5천만 원도 변호사 업무 대가이며, 받은 시점 역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신분이었던 2016년 3월 1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가장 공을 들인 곽 전 의원 영장이 또 기각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남 변호사 돈 의혹은 검찰이 이미 1차 영장 때 확인한 내용이어서 '스모킹건'이라고 할만한 핵심증거를 추가로 확보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또 다른 '50억 클럽' 멤버인 박영수 전 특검과 권순일 전 대법관도 두 차례씩 조사했지만,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설 연휴에도 영장심사에 대비한 보강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곽상도 #화천대유 #김만배 #천화동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