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진 귀성 인사…안개속 판세 '설민심' 잡기 사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의 민심이 뒤섞인다는 설 연휴를 대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갈길이 바쁜 대선 후보들, 이번 설 연휴 민심 공략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까요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역 앞 귀성인사도. 전통시장 인사도 사라진 코로나속 20대 대선.<br /><br />그래도 민심의 변곡점이 되는 설 연휴는 후보들에게 그냥 넘길 수 없는 골든타임입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설 연휴 일정 우선순위는 대선 토론회에 맞춰져있습니다.<br /><br />설연휴 중간인 31일 이재명-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.<br /><br />연휴 종료 직후인 2월 3일에는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가세한 4자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후보들 모두 토론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역대 대선에서 토론은 지지층 결집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지지세 확장에는 크게 주효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대선은 후보들의 악재 하나하나에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 특징.<br /><br />토론에서의 말실수와 태도가 표심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 후보들은 토론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TK 표심을 공략한다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역시 일단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설 연휴 기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이후 본격적인 정책승부에 매진한다는 계획.<br /><br />이 후보측 관계자는 "설 연휴기간에는 국민들이 누가 유능한 대통령인지를 가늠할 것"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 역시 토론회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서울, 경기권 중심의 행보를 계획중입니다.<br /><br />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필수노동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한편 정책 발표도 한 차례 실시해 계속 메시지를 던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휴 직후에는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호남을 찾아 지지세 확장노력을 기울입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 역시 4자 토론 준비에 집중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최근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가 유튜브를 통해 지원사격을 하는 등 설 명절 온 가족이 화목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심상정 후보 역시 토론회를 기점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토론회 전후로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위로하는 행보를 계속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설민심 #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