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지 넉 달이 지났지만, 윗선·로비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전담수사팀은 연휴 동안 주요 관련자 소환 없이 연휴 뒤에 예정된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, 화천대유 일당이 재판에 넘겨진 뒤 2라운드로 접어든 대장동 수사. <br /> <br />민간 특혜에 역할을 한 '유동규 윗선'이 있는지, 광범위한 정·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크게 두 갈래가 핵심인데, 여전히 순탄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임승민 전 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당시 성남시 결재 계통을 타고 오르던 검찰 수사는 관련자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들은 각각 '황무성 사퇴 외압' 의혹과 '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' 의혹의 길목에 있었던 인물들입니다. <br /> <br />우여곡절 끝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이 비공개 조사를 받았지만, 아직 형사처분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난 14일 시민단체가 검찰에 재정신청을 낸 만큼,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수사팀 판단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공소시효 만료 전에 접수된 재정신청은 30일 안에 기소하지 않을 거면 법원으로 보내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급한 건 곽상도 전 의원의 신병 확보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곽 전 의원의 2차 구속영장에 앞서 소명하지 못했던 알선수재 혐의는 물론, 직무 관련 대가성이 핵심인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건넨 이유가 하나은행 컨소시엄 성사를 알선해준 것 말고도 더 있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시절 지위를 이용해 문화재 발굴 등 대장동 사업에 필요한 편의를 봐줬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연휴 직후인 다음 달 4일 열립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두 번째 영장 심사 역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, '50억 클럽'으로 상징되는 대장동 로비 수사엔 또 한 번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300529320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