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한라산 설경을 보러 정상에 오르려는 탐방객들이 몰리면서 입장권 구하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입장권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,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서 무료탐방예약권이 거래되는 상황까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겨울 한라산은 말 그대로 겨울 왕국입니다. <br /> <br />산과 눈이 어우러진 멋진 설경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등산로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훈·강길명 / 등산객 : 겨울에는 한라산 설경이 워낙 좋으니까 근데 요즘 최근에는 예약제로 바뀌어서 (입장권 구하기가) 쉽지 않더라고요.] <br /> <br />정상으로 이어지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지난해부터 '한라산 탐방예약제'를 시행하면서 하루 방문객을 1,50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등산객들은 QR코드로 된 입장권을 국립공원 직원에게 보여줘야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약제 시행 초기에는 예약만 하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'노쇼'가 문제였는데, 최근 탐방객들이 몰리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을 오를 수 있는 시간대인 새벽 6시부터 아침 8시에 예약이 몰리면서 그 시간대 입장권을 구하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범 / 등산객 : 시도를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원이 다 찼더라고요. 근데 그래도 빈자리가 취소분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5번, 6번 시도 만에 성공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예약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인기가 많은 시간대 입장권을 선점해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서 무료인 입장권을 비싼 값에 파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일자, 제주도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람의 QR코드로 입장할 경우 1년 동안 입산을 금지하고, 또 QR코드에 개인정보를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또 입장권 매매행위가 적발되면 민·형사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지만, 법 적용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300619333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