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연휴 첫날 일하다가…'양주 토사붕괴' 2명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첫날인 어제(29일) 경기 양주시의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매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2명이 발견됐지만 모두 숨졌는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.<br /><br /> "분지식으로 벽면이 절벽 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계단식으로 파서 내려가는…벽을 뚫다가 맨 꼭대기에 있는 토사가 내려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"<br /><br />매몰된 3명은 굴삭기 작업자 1명과 천공기 작업자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천공기 작업자인 20대 남성은 사고 발생 약 3시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굴삭기 작업자인 50대 남성도 추가로 발견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덤프트럭 기사 4명 등 총 15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현장 앞입니다.<br /><br />보시다시피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있는데요.<br /><br />추가 붕괴 위험도 있는 만큼 구조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사고 현장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구조견과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아직 찾지 못한 작업자 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무너진 흙더미의 양이 많은 데다가 탐색 범위가 넓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굴삭기 10대를 동원해 매몰자 2명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흙더미 제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양주경찰서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경기양주시#석재채취장#토사물붕괴#매몰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