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후보들, 현정부 대북정책 '때리기'·'차별화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선후보들의 대북정책 공약은 대중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새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대선후보들 사이에선 북한을 향한 강경한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공통점과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지,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대북 강경 메시지를 잇따라 내며 문재인 정부와의 대북 정책 차별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새해 들어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, '내정 간섭'으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"<br /><br />하지만 대화 필요성도 비중있게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북한에 비핵화협상을 즉시 재개하고 대안을 찾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는데, 이재명표 '실용외교'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"평화가 곧 경제"라는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긴장이 격화되면 모두에게 손실이 발생한다며, 윤석열 후보의 '선제타격' 발언을 위험천만한 '안보 포퓰리즘'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'힘에 의한 평화'를 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한반도 평화프로세스'는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일갈했고,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경제 지원과 협력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만나서 우리 앞으로 그냥 잘해봅시다, 이런 얘기 하는 건, 정상외교가 아닙니다. 그것은 쇼입니다. 저는 쇼는 안 합니다"<br /><br />축소됐던 한미연합훈련을 정상 시행하고, 성주 사드기지를 정상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선제타격론'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침략적 도발행위를 할 것이 확실히 될 때, 치명적 타격을 가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천명하는 건 중요한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비핵화 없이는 종전선언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의 군사적 도발 억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외교가 중요하다는 입장인데, 북한 핵 위협에 대항하는 '한미핵공유협정' 체결 추진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대북정책 공약 #북한 #비핵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