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춤·민요로 전하는 새해 희망…설 명절 전통공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기간, 우리 가락과 춤으로 평안한 한 해를 기원하는 전통 공연이 속속 무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민속 공연을 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늘로 뻗은 솟대 사이, 신비한 음악과 함께 '왕무당'이 무대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장단이 빨라지며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, 이에 맞춰 방울과 부채를 흔드는 몸놀림도 격렬해집니다.<br /><br />국립무용단의 기획공연 '새날'로,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우리 민속의례 '액막이'를 춤으로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, 거대한 윷판으로 바뀌는 무대.<br /><br />이번엔 윷놀이입니다.<br /><br /> "던지자 던지자 새로운 새날, 신명나게 윷가락들 던져보자!"<br /><br />선비들의 풍류와 서민의 흥을 표현한 다채로운 춤 잔치가 80분 공연을 가득 채웁니다.<br /><br />국립국악원은 새해 희망과 호랑이의 역동적인 기운을 전하는 설 공연 '호랑풍류'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조선 왕실의 위엄 있는 행차 음악인 '대취타'부터,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며 즐겼던 놀이인 '웃다리 풍물'까지, 우리 전통춤과 민요, 연희를 한 데서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1958년 이래 매년 전국을 돌며 우리 민속예술을 소개해 온 한국민속예술제는 올해 온라인으로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순 없지만, 전문가 해설과 현장의 소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으로 새로운 재미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탈춤과 농악 등 지역별로 전승되는 전통 예술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민속공연 #공연 #액막이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