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손 가득한 귀성길…"방역 지키며 고향갑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(30일)도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서울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마음 편히 가족들을 찾을 수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죠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후 들어서도 이곳 서울역은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합실 대기석엔 앉을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운데요.<br /><br />귀성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,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기대 섞인 표정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풍성한 마음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하나씩 안고 열차에 올라타는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귀성길에 오른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저희 아기 낳고 나서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는 건데요. 가서 오랜만에 가족들에게 효도하고, 사회적 분위기는 좀 그렇지만 명절답게 지내려고…"<br /><br />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에 불안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역 곳곳에 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하거나 거리두기에 신경 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열차 안에선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먼저 마스크 착용은 기본입니다.<br /><br />또,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쪽 좌석만 이용할 수 있는데, 일행이 있다고 통로 쪽 좌석에 앉으면 주의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외보다는 환기가 잘 되지 않으니까요, 대화나 전화 통화를 최대한 자제해주시고, 급한 연락이라면 객실 밖 통로에서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속, 입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인지 표 구하기가 쉽진 않은데요.<br /><br />경부와 호남 하행선 예매율은 이미 92%가 넘어 예매가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귀성 행렬이 집중돼 있다는 뜻이니까 사람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, 개인 방역 철저히 해야 모두가 안전한 귀성길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