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발사는 4년여 만의 최고 수위 도발로, 북한이 이른바 '레드 라인'에 바짝 다가서며 단계적으로 위협 수위를 높일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오전 7시 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만 / 합동참모본부 공보장교 :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.] <br /> <br />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800km, 고도는 약 2천km로 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태평양 괌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중거리급 이상 실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급 화성-15형 이후 4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발사는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새해 들어 7번째 무력시위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라 이 같은 전략무기 실험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한이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발사 수순으로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정엽 /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: 이번에 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해서 2018년에 본인들이 이야기했던 소위 모라토리엄은 파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 19일 정치국 회의에서 핵실험과 ICBM 등 고강도 전략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앞으로 미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등 주요 정치일정을 전후해 도발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301753356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