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명물이 됐던 골판지 침대입니다. <br><br>불편하다, 약하다 조롱꺼리까지 됐었죠. <br><br>그런데 베이징은 다르다는 건지 이번엔 중국이 남다른 침대를 선보였습니다.<br> <br>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루지 국가대표 섬머 브리처가 자신의 SNS에 선수촌 내부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섬머 브리처 / 미국 루지 국가대표(반투)] <br>"(골판지 침대인가요?) 골판지 침대가 없을 뿐 아니라 베이징 조직위원회가 어떻게 도쿄를 앞서려고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침대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직접 영상을 찍어 올린 겁니다. <br> <br>선수촌 침대에 리모컨이 달려있고, 각도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섬머 브리처 / 미국 루지 국가대표(반투)] <br>"지금 무중력 모드에 누워있습니다. 환상적이네요!" <br><br>미국 국가대표팀 공식 계정도 "이 침대 좋다"며 공감하는 댓글을 달았고, 다른 선수들도 도쿄 올림픽 침대와 비교하며,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> <br>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는 골판지로 만든 침대를 제공했습니다. <br> <br>친환경 소재라는 것이 이유였지만, 내구성이 문제였습니다. <br> <br>선수들이 직접 성능을 테스트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전세계적으로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도쿄 때 여론을 의식이라도 한듯 중국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침대 성능을 홍보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높낮이 조절 뿐 아니라 맥박 및 호흡 등 건강 상태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CCTV 보도] <br>"이 침대는 메모리폼을 사용해서 매우 편합니다. 사실상 스마트 침대로 선수들의 수면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이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는 식당과 객실 곳곳에 스마트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기술력과 경제력을 전세계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 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