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 아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선언, 모라토리움을 파기하는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이 한반도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 2017년과 비슷하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연초부터 이어오던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NSC,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철 합참의장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임기 초와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무력 시위 양상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가던 지난 2017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한반도 평화 안정과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북한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해서는 긴장 조성과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,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NSC는 문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에 이어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 회의를 열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'유감'을 표명하던 것에서 '규탄'으로 표현 수위를 높이고, 모라토리움 유지와 함께 대화 복귀를 촉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통상적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있을 때마다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이처럼 이례적으로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최근의 북한의 무력 도발이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방증으로 정부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310222174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