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괌 사정권' 미사일 이어 핵실험·ICBM 가능성…미 "대화용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30일)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미국 영토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핵실험과 함께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, IRBM.<br /><br />화성-12형을 검증 발사했다고 북한이 밝힌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를 감안하면 미국 영토 괌을 타격할 수 있다고 CNN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-15형을 발사한 뒤 약 4년 만의 최대 도발로, 대미 압박 수위를 점점 높여가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이 미사일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시험 발사 재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ICBM 시험 발사 재개는 물론 핵실험 유예를 끝낼 수도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올 들어 무려 7번의 무력 시위를 벌인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까지 강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본 외무성 간부도 북한이 2018년 4월 중단을 선언한 ICBM 발사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군사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전에 초집중하고 있다며 한국·일본 등 동맹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외교적 대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한반도 상황에 군사적으로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핵실험 #ICBM 시험발사 #미국 군사대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