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연휴 사흘째 전국 터미널 북적…오미크론 탓 방역 철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도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과 일찌감치 고향을 방문했다 돌아가는 사람들로 전국의 버스터미널은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동 시에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가 사흘째에 접어든 오늘 버스터미널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조금 늦게 고향을 찾거나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만나지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 버스 편으로 선물만 보내려는 부모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으로 정부가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지만 그래도 이동량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곳 강원지역의 경우 고향 방문과 더불어 설날을 맞아 호캉스를 선택하는 이른바 '설캉스'를 떠나는 사람들까지 몰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설 연휴 때 강원 동해안 지역의 주요 리조트는 객실이 90% 이상 찼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강원지역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33만 2,000대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6.5%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강원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곳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선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국 상황과 마찬가지로 하루가 다르게 역대 최다 신규 확진을 경신하고 있고 벌써 일주일째 세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도 6,0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휴게소에선 음식물 섭취가 안 되는 만큼 가급적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하시고 대중교통 안에서는 대화나 통화를 자제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방역 수칙이 일상이 된 만큼 안일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설 명절이 국내 오미크론 확산세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간주되는 만큼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