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과 북유럽에 강력한 겨울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. <br> <br>나무에 깔리고 간판에 맞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스웨덴의 한 공사장에 있던 크레인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. <br> <br>뿌리째 뽑힌 나무는 차들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 덴마크에 있는 코로나 검사소는 천막이 찢기고 무너져 내려셨습니다. <br> <br> 영국을 거쳐 북유럽에 불어닥친 강력한 겨울폭풍 '말리크'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 영국의 60살 여성과 9살 소년이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참변을 당했고 덴마크에선 78살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숨졌습니다. <br> <br> 독일 북부에도 '말리크'가 상륙해 광고판에 맞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 강풍에 휩쓸린 바지선이 다리 아래에 갇혀 선원 두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스테판 트루엠플러 / 함부르크 소방관계자] <br>"손상된 선박 선원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구조되었습니다. 기상 조건, 폭풍, 바람으로 선박 자체가 다리 아래에 갇힌 상태입니다."<br> <br> 각국에서는 정전 피해도 잇달아 주민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스코틀랜드 피해 주민] <br>"어린 남자아이가 있습니다. 따뜻하게 해주고 물과 음식을 줘야 하지만 지금 상황은 꽤 힘듭니다." <br> <br> 또다른 겨울 폭풍 '코리'가 강타할 것으로 예보된 영국에서는 항공편과 기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