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대선 후보들의 선거 운동, 대규모 인력과 조직을 동원하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짤막한 영상이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'밈'을 활용해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내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20대 대선의 신풍속도,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과거 선거운동은 말 그대로 '광장의 정치'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차량을 동원해 전국 각지를 옮겨 다니며 대대적 유세를 펼치고, 다른 정치인들은 물론, 지지자들까지 총동원해 세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추는 율동도 빠질 수 없는 대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거운동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후보들은 경제와 게임, 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유튜브 방송에 앞다퉈 출연했고, '쇼츠' 등 짧은 동영상을 이용한 정책·공약 대결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서울의 청년들도 금융제한을 완화해서 새로운 주택 취득이라면 얼마든 집을 살 수 있게….]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(택시에) 차로 이탈 방지, 전후방 충돌 방지시스템 의무화로 콜?]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의무화 받고 국가 보조금까지 콜!]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: 2027년까지 전체 보육시설 중에 공공 보육시설의 비율을 70%로 늘린다.] <br /> <br />인터넷 유행을 뜻하는 이른바 '밈'이 활용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탈모 공약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이재명 후보는 즉각 영상을 올리며 반응했고,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이재명을 뽑는다고요? NO.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윤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은 정치권 '멸공 릴레이'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주요 공약과 메시지를 짧은 SNS 글로 올리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핵심을 전달해 주목도와 도달률을 높이고, 2030 세대의 표심도 함께 공략한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행계획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, 되레 유권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낮추고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노정태 /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: 공유되는 맥락이 있어야 한 마디가 강하게 와 닿는 거고…. 무슨 뜻인지 검색해보는 사람도 많고, (더) 찾아보게 되는 거죠. 그런데 정치적 설득은 그렇게까지 가면 성공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거니까요.]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312219221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