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내일(1일) 정식 추천합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일본 총리는 내일 오전 각의를 열어 사도 광산을 올해 일본의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기로 하고 유네스코에 정식 추천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사도 광산의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조사단의 현지 조사 등을 거친 뒤 내년 여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"올해 사도 광산을 후보로 신청해 조기에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등록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반발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"한국의 독자적 의견이 있다는 것으 알고 있다"며 "그렇기 때문에 냉정하고 정중한 논의와 대화를 해나가고자 한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에 대한 후보 결정과 함께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외교전을 펼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전쟁 물자 등을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됐으며 한일 양국의 관련 연구에서는 최소 천 백여 명에서 2천여 명까지 강제노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후보 추천을 놓고 당초 외무성 등은 지난 2015년 군함도 사례 등을 의식해 한국의 반발 속에 세계유산 등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후보 추천을 미루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정부 내 움직임에 대해 아베 전 총리와 다카이치 자민당 정조회장 등은 "일본의 명예가 걸린 문제"라며 올해 추천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312228295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