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쿠데타 1년…유엔 "1천여명 살해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어느새 1년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미얀마 군부가 탄압을 이어오면서 지난 1년간 무려 1천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난해 2월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.<br /><br />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를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민주주의로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, 군부는 선거 전까지 자신들이 통제할 것이라는 뜻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웃 국가와 국제사회를 존중하지만, 우리가 집권했을때 세운 목표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행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.<br /><br /> "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. 반드시 승리합니다."<br /><br />불과 1년새 시민들의 희생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측은 지난 1년간 접수된 보고를 보면 반인륜 범죄와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1천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쿠데타 1년을 맞아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제재로 압박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영국 캐나다와 함께 7명의 군부 핵심 관계자와 군부를 지원하는 2개 기관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간의 상황을 보면 해결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갈등이 장기화 단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. 어느 쪽도 물러서려 하지 않거나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#미얀마 #군부쿠데타_1년 #1천명_희생 #7명_추가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