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 양주시 채석장 사고 현장도 굵은 눈발 속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작업 현장에 토사 붕괴를 막아줄 "방호망이 없었다"는 작업자들의 진술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굵은 눈발이 흩날리는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. <br> <br>폭설에도 밤샘 수색 작업은 계속됐지만 실종자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일부 구간의 수색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김춘기 / 양주소방서 예방재난과장] <br>"진입로 측 붕괴 지점 방향으로의 진행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잠정 중단하고…." <br> <br>사고 경위와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장 소장과 작업 관리자들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로부터 작업장에 "방호망이 없었다"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><br>산업안전보건법상 채석장에서는 토사 붕괴나 낙석을 막기 위해 방호망을 설치해야하지만 현장에는 없었다는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현장 조사에서도 붕괴 장소에 방호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그밖에도 경찰은 어떤 안전조치 위반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고용노동부는 어젯밤 11시반까지 삼표산업에 대한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고용부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삼표 산업이 안전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무조치 이행이 미흡한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