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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애물단지’ 커피찌꺼기…커피 향 은은한 벽돌로 재탄생

2022-02-01 2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커피 소비가 늘면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만 2020년 기준 35만 톤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음식물 쓰레기가 아니고 생활폐기물이라 처리하는 것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아예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는데요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커피찌꺼기 자루를 가득 실은 트럭이 들어옵니다. <br> <br>일주일에 두 번, 커피숍 등에서 수거한 커피찌꺼기들입니다. <br><br>"성인 키보다 훌쩍 높게 커피찌꺼기들이 쌓여 있는데요. 이렇게 한달 동안 모이는 양이 2.5톤에 달합니다" <br><br>커피찌꺼기 양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기준으로 35만 톤을 넘습니다.<br> <br>통상 커피 한 잔을 내릴 때, 원두의 0.2%만 액체로 추출되고 99.8%는 찌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걸 전부 소각하거나 매립하는데만 350억 원가량이 들고 환경오염도 걱정입니다. <br> <br>[최윤희 /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장]pip <br>"매립하거나 소각되는 과정을 통해 메탄가스,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지구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거죠." <br> <br>특수 물질을 섞어 압력을 가하고 말려 만든 벽돌입니다. <br> <br>커피 향이 은은히 배어나와 커피전문점 인테리어에 쓰이고 수출도 합니다. <br> <br>[임병걸 / A 커피찌꺼기 활용 업체 대표] <br>"첫 수출은 일본으로 해서 도쿄에 있는 업체에 수출했고요. 2차, 3차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" <br> <br>연필과 화분으로도 재탄생합니다. <br> <br>다 쓰고 버리면 퇴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커피찌꺼기에 합성수지를 섞어 의자와 테이블로 재탄생합니다. <br> <br>[이효주 / 경기 용인시] <br>"처음 들었을때 되게 신기했어요.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. 앞으로도 여러 다양한 형태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방금 들었습니다." <br> <br>[김강 / B 커피찌꺼기 활용업체 매니저] <br>"폐기물에도 커피박(커피찌꺼기)가 한 몫 하고 있고 폐기물의 다른 사용처를 찾게 되는 건 그만큼 귀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버리면 쓰레기지만, 모으면 돈이 되고 아이디어가 되는 커피찌꺼기가 환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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