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키를 타고 달리는 설원의 마라톤, 크로스컨트리는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출전권을 딴 것만으로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는데요. <br /> <br />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나에게 올림픽은 ( )다. <br /> <br />"나에게 베이징 올림픽은 기적이다." <br /> <br />"꿈이죠. 꿈." <br /> <br />"영광의 순간." <br /> <br />"다시는 없을 기회." <br /> <br />"승리. 나 자신과(의 싸움) 이기기 위해서."= <br /> <br />하얀 눈이 내리는 평창 알펜시아. <br /> <br />4년 전 올림픽이 열린 이곳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이 달립니다. <br /> <br />은퇴를 선언했다가 불혹의 나이에 다시 달게 된 태극마크. <br /> <br />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 올림픽입니다. <br /> <br />[이채원 /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] <br />"항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운동을 해왔습니다. 힘든 과정을 이기면 꼭 행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이른바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. <br /> <br />하지만 설움보다 설렘이 큽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이란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29살 한다솜은 2주전 극적으로 생애 첫 출전권을 따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추가로 출전권 하나가 배정된 겁니다. <br /> <br />[한다솜 /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] <br />"엄청 크게 울었거든요.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." <br /> <br />대표팀 10년차 정종원에게도 첫 올림픽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아이가 태어나는 겹경사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종원 /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] <br />"포기하지 않고, 이런 종목도 있고 최선을 다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.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게 노력할게. 사랑해." <br /> <br />[권솔 기자] <br />설원 위를 달리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. 우리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<br /> <br />영상취재 : 박희현<br /><br />※2월 1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