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우려 속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'폐쇄 루프'를 통해 선수와 취재진을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모습이 어떤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이징 올림픽 취재진의 생활은 제약의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정해진 호텔에 머물면서 미디어센터와 경기장만 오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저희가 묵고 있는 미디어 호텔 마당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높은 담장과 함께 자물쇠까지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해진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단 한 발자국도 걸어서 나갈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측은 아예 물과 각종 비품을 알아서 가져가도록 복도에 뒀고, 방역복으로 꽁꽁 싸맨 직원들이 소독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식당 한 곳을 제외한 내부 시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곳은 임시 매점이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호텔에서 나갈 때는 짐 검사를, 호텔 마당에서는 매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창밖으로만 볼 수 있는 베이징 시내에는 곳곳에 걸린 배너만이 올림픽이 열린다는 걸 알려줄 뿐 축제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새 둥지라는 뜻의 냐오차오로 불리는 베이징 국가체육장은 개회식 준비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펜스로 둘러싸인 경기장 주변은 오가는 사람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출은 14년 전과 같이 중국의 거장,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개회식과 경기 관람은 수용 인원의 최대 절반까지, 모두 중국 본토 거주인만 가능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구안 핑 / 베이징 시민 :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어서 아쉽습니다. 경기장에서 개회식을 보고 싶은데, 들어갈 수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가득한 가운데, 눈과 얼음의 축제가 그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이지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지은 (j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202031812528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