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성남FC 후원금 고발 사건’ 수사 무마 의혹 확산 <br />수사팀 요청 대검 반려 직후 지청 결재 체계 개정 <br />"박은정 지청장, 이재명 수사 제동장치 만들었나"<br /><br /> <br />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두고 검찰 안팎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견해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는 성남지청의 해명에도 여전히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면서, 박은정 지청장은 물론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장도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남지청 차장검사의 사의로 불거진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. <br /> <br />앞서 대검찰청을 통한 수사팀의 금융정보 조회 요청이 반려됐고, 곧바로 지청 내부 결재 체계까지 바뀐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지청은 지난해 8월 금융정보분석원, FIU에 정보제공을 요청할 때 중요 사안이면 지청장 결재를 받도록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청 사례를 참고해 규정을 정비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, 검찰 내부에선 맞지 않는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 있는 다른 지청에는 FIU 정보제공 관련 전결 규정 자체가 없고, 중요 사건 역시 차장검사 선에서 결재하게 돼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 성남FC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3부의 수사 기능을 다른 부서가 나눠 전담하도록 한 업무 재배치 역시 석연찮다는 뒷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성남지청은 정기인사 시기에 맞춘 통상적인 배치였다고 했지만, 부장검사의 전문분야와 무관하게, 보임 한 달 뒤 전면적으로 전담업무를 다시 짠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시선은 재작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감찰을 주도한 뒤 영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은정 지청장이 이재명 후보 수사를 막기 위한 제동장치를 만든 게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를 비롯한 야권에선 박 지청장은 물론,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고발장이 잇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장영하 /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 : 신속한 수사를 일부러 외면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분노하고 슬퍼하지 않을 수 없으며….] <br /> <br />김 총장이 지시한 검찰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감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, 고발장이 여럿 접수되면서 성남FC 사건 무마 의혹은 수사를 통해 가려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31950387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