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5급 사무관이 먹었다는 약, 두 달 뒤 김혜경 같은 약 처방

2022-02-03 4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도청 공무원이 김혜경 씨 약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도 있죠. <br> <br>당시 배달을 지시한 배모 전 사무관은 김혜경 씨 집에 배달한 약을, 김 씨가 아니라 본인이 먹었다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공교롭게도 두 달 뒤, 김혜경 씨가 같은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배달한 공무원은 “국민 수준을 무시하는해명”이라며 황당해 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더 깊숙이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현관 소화전에 걸려 있는 어두운 색 쇼핑봉투. <br> <br>지난해 경기도청 7급 비서 A 씨가 가져다 놓은 겁니다. <br> <br>봉투 속에 든 건 여성들이 먹는 호르몬제.<br><br>경기도청사 안에 있는 부속 의원에서 처방한 약이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청 5급 사무관 배모 씨가 A 씨에게 '사모님 먹는 약'이라며 가져다 놓으라고 한 겁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먹을 약을 대리처방 받은 게 아니냐는 의혹이 제기되자, <br><br>어제 배 씨는 "내가 복용할 약이었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"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복용했다"고도 해명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복수의 전문의는 이 호르몬제는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, 임신을 돕는 약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오늘 민주당 선대위는 "배 씨가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했고 폐경증세를 보여서 임신을 포기하고 약을 복용했다"는 추가 해명을 내놨습니다.<br> <br>아직 해명이 안 된 의혹도 있습니다. <br><br>경기도청 부속의원에서 이 약을 처방한 지 두 달 뒤, 김혜경 씨도 분당서울대병원에 직접 방문해 똑같은 약 6개월 치를 처방 받았던 겁니다. <br><br>A씨는 배 씨의 해명에 대해 황당하단 반응입니다. <br> <br>약을 담을 봉투 색깔까지 골라줬던 배 씨가 이제와서 자기 약이라고 주장하고 있단 겁니다. <br><br>A씨는 배 씨의 해명이 "국민들의 상식과 수준을 무시하는 막말"이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