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선과 관련 정치권 소식은 잠시 후 이어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,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방역체계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대상자 두 개 줄이 생긴 것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준비가 부족한 곳이 많아 선별진료소와 동네 병원 모두 혼란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임시선별검사소 앞에 100m 넘게 늘어선 줄. <br> <br>[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] <br>(이 줄은 무슨 줄이에요?) <br>"신속항원검사 줄이에요. 분류를 앞에서 하고 있거든요." <br> <br>그러나 신속항원검사 줄 곳곳에 PCR검사 대상인60세 이상 어르신들도 섞여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선별 검사, 코로나 PCR 검사받으러 온 거예요." <br> <br>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나누는 안내나 표시가 없다보니 혼란이 생긴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게 구분이 안 돼 있고 그냥 서 있어요. 저도 잘 모르겠어요." <br> <br>오늘부터 코로나 검사와 진료를 시작한 동네 병원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정오가 다 돼서야 병원 명단이 올라왔지만, 준비가 덜 된 곳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[경기지역 의원] <br>"저희는 아직 준비 중이고요. 지금 저희는 하고 있지 않아요." <br><br>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907명,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지난 몇 주 동안 주차별로 확진자가 주별로 거의 두 배 정도씩 증가하는 현상들이 관찰되고 있고, 최대 정점이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…" <br><br>재택치료자도 10만 명에 육박해 정부가 설정한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.<br> <br>[경기도 재택치료 병원 관계자] <br>"한계는 넘어갔어요. 10분의 개인 시간 없이 화장실도 막 뛰어갔다가 올 정도로 환자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…" <br> <br>방역 당국은 '재택 요양제'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무증상자나 상태가 양호한 재택치료자는 정부가 일일이 전화해 관리하지 않고, 환자가 스스로 관리하게끔 하는겁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승현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