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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석장 뇌관박스 옆서 모닥불 피우다가 ‘쾅’…4명 부상

2022-02-03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채석장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경남 창원의 채석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작업자 4명이 다쳤는데요. <br> <br>날이 추워 피운 모닥불이 화근이 됐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남 창원시의 한 채석장. <br> <br>찢어진 상자 조각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고, 중장비 창문도 깨져있습니다. <br> <br>이 곳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오전 8시 35분 쯤 당시 발파 작업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. <br> <br>[사고 목격자] <br>"(발파 작업할 때) 확성기로 통해서 (예고) 해주거든요. 그다음에 '빵'하는데, 그런 거 없이 갑자기 터졌어요. 우리는 어디 산이 내려앉은 줄 알았어요."<br> <br>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<br>추운 날씨에 작업자들이 모닥불을 피운 게 화근이 됐습니다. <br> <br>불씨가 붙은 종이가 바람에 날려 폭약 폭발에 사용하는 뇌관이 들어있는 상자에 옮겨붙은 겁니다. <br> <br>[이범수 / 창원 마산중부경찰서 형사팀장] <br>"날씨가 추워서 불을 피우기 위해,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순간 바람에 휘날려서 뇌관에 붙어서 폭파됐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채석장 안전관리자를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다만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경기 양주에 이어 채석장에서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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