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수사 본격화…합동감식 진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일)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오늘(4일)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양주 채석장 매몰 사고 닷새째, 마지막 실종자 52세 정 모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매몰자 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가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관계기관들은 토목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감식은 흙이 쏟아진 부분을 육안으로 관찰하며 토사 붕괴 원인 분석과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발파 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로 다른 채석장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유족의 동의를 얻어 마지막으로 발견된 정 모 씨에 대한 부검을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계획서와 안전 관리 계획서 등을 확보한 고용노동부는 현재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식 결과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삼표산업 본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삼표산업은 지난해 12월 지자체에 채석장 허가 사후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양주시 관계자는 다만 "안전 관리 책임자 지정을 비롯해 보고서상에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지휘자 배치 등 사고 현장 안전 조치와 관련해 삼표산업 측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양주토사붕괴 #중대재해기업처벌법 #삼표산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