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시리아서 IS 수괴 제거…"어디 숨든 찾아낼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시리아에서 특수작전을 벌여 테러조직 이슬람국가, IS의 우두머리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작전을 지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하며 "테러리스트가 어디에 있든 찾아내겠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간밤에 미군이 시리아에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슬람국가 IS의 우두머리,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알쿠라이시는 2019년 역시 미군 작전으로 숨진 전 IS 수괴, 알바그다디 가 사망한 뒤 자리를 이어받은 인물인데요.<br /><br />미군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에서 알쿠라이시의 은거지를 찾아냈고 20여명의 특수부대원이 무장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해 제거작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은거지를 에워싼 채 항복을 요구하며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알쿠라이시는 항복하지 않은 채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최후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부인과 자녀 등도 함께 숨져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전 과정을 지켜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한 테러 위협이 제거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작전은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줬습니다. 우리는 뒤쫓을 것이고 찾아낼 것입니다. 우리는 미국인의 안전과 전세계 동맹 및 파트너의 안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 당국자는 이번 작전이 몇 달간 계획된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12월 첫 브리핑을 들었고, 미국 시간 2일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최종 작전 허가가 났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작전 성공 사실을 알리는 성명에 이어 대국민 연설 또 상황실 사진까지 신속히 공개하며 이번 성과를 집중 부각했는데요.<br /><br />작년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시작으로 최근엔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까지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이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,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비디오를 유포할 것이란 정보를 입수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러시아가,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가짜 비디오를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운 증거를 미 정보당국이 확보했고 이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계획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, 또는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공격하는 가짜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 정보당국이 영상에 등장하는 연기자와 논의를 한 것은 물론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나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공급한 것처럼 보이도록 방법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 당국이 이 정보를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러시아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침공 계획을 지연시키려고 한다고 뉴욕타임즈는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지난달에도 러시아가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'공격 자작극'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러시아는 당시 침공용 위장작전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 #특수작전 #시리아 #IS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