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주차장에서 격리?...확진자 급증에 관리 허점도 '속출' / YTN

2022-02-04 1 Dailymotion

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의 관리에도 혼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가족 감염을 우려해 며칠째 차량 안에서 홀로 격리생활을 하는 데도 아무런 안내나 지원 없이 방치되는가 하면, 방역 당국 간 소통이 안 돼 격리 통보나 구호품 지급을 못 받은 경우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부천에 있는 야외 주차장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A 씨는 이곳에 스스로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, <br /> <br />"거기 밖에 둬 주세요." <br /> <br />며칠째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며 버티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원칙상 재택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, 이제 막 치료를 마친 아이들과 부인이 다시 감염될까 걱정돼 생활치료센터 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코로나19 확진자 : 어린 애들이 치료 다 끝나가고 있는데 다시 옮을 수도 있는 거고 연장이 되니까 못 가고 (보건소에) 다른 방도를 알려달라….] <br /> <br />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일, 설 연휴를 맞아 찾았던 부산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택이 있는 경기도 부천으로 돌아와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요청했지만, 부산에서 확진자 정보가 이관되지 않았다며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뒤 벌써 나흘이 됐지만 약품이나 자가 진단 키트, 음식 등 지원 없이 이곳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코로나19 확진자 : (확진) 결과가 이관이 안 됐다…. 저는 확진자라고 하면 신속하게 빨리 다룰 줄 알았어요. 약을 뭐라도 받아서 먹었으면 좋겠는데, 연락이 안 오니까….] <br /> <br />부천시 측은 YTN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부산에서 관련 내용을 보낼 때 착오가 있었다며, A 씨를 일단 안심 숙소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송파구의 자영업자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닷새가 넘도록 방역 당국의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, 재택 치료 물품은커녕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부인이라도 영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동거자의 격리 여부 등을 문의했지만, 검사한 병원에서 자료가 안 넘어왔다며 기다리라는 답변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대목인 설 연휴 영업은 시작도 못한 채 끝났고, 미리 사둔 식자재는 폐기 처분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코로나19 확진자 : 연휴라서 사람이 없으니까 확인이 안 되고 늦어질 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418211462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