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곳곳에서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틀째 불어닥쳐 항공편 결항과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25개 주, 1억 명 이상의 주민이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놓였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텍사스주 북부와 뉴멕시코 등 중서부 일대와 메인주를 비롯한 북동부 일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쌓인 눈으로 트럭들이 도로에 갇히고 곳곳에서 차량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리노이주 57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7시간 동안 차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전체 항공편의 10% 이상인 4천8백여 편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활주로가 얼어붙은 댈러스 국제공항은 전체 항공편의 3분의 2 이상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레잔드로 에스퀴노 / 항공기 승객 : 공항에 일찍 도착해 별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. 폭풍의 한가운데 있으니까요.]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 2월 이례적 한파와 정전 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졌던 텍사스는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맹추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 정부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렉 애보트 / 미 텍사스주 주지사 : 고장 난 전력선 복구를 위해 이미 만여 명이 송전 회사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텍사스주 6만 곳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20만 곳이 넘는 가정과 기업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지역 일부 주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대형 마트의 식료품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계속돼 오하이오와 뉴욕주 등에 30∼45㎝의 눈이 내리고, 메인주 일부 지역은 최대 50㎝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각급 학교가 문을 닫고 일부 지역은 시내 버스 운행을 취소한 가운데 피해 지역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41852139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