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행 거리두기 2주 더…"안정시 계절독감처럼 관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가 연일 정점을 찍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정부가 사적모임은 최대 6명까지, 또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인사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혜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인사동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따른 확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도 3만 명에 육박하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같은 분위기에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에 변화는 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같은 결정을 두고 '안전운전'이 필요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추는 데 방점이 찍힌 겁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중증이나 사망자 숫자는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위중증화 정도가 델타의 4분의 1 정도에 머물고,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추가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져서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면 확진자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는, 일상적 방역 체계로의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는 지금처럼 유지가 되는데, 방역패스 적용시설에는 변화가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방역패스 역시 현행대로 유지됩니다.<br /><br />법원 제동에 이은 방역당국의 정책 변경으로 지난달 18일부터 방역패스는 유흥시설과 노래방, 식당 등 11종류 시설에만 적용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처럼 백신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 등을 보여줘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접종자라면 식당과 카페에선 혼자서만 이용 가능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방역패스에서 해제된 시설 중에 일부는 방역 수칙이 보다 강화됩니다.<br /><br />학원과 독서실 등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고,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판촉이나 호객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영화관과 공연장, 도서관, 박물관은 자율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는데요.<br /><br />밀집도 제한조치의 경우는 오는 7일부터 실시하되 3주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방역패스의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의학적 사유 범위가 일부 확대되면서, 3일 기준 방역패스 예외적용자로 등록된 대상자는 1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들이 접종완료자가 아닌 만큼 코로나 감염 시 더 위험할 수 있다며,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거리두기 #2주연장 #방역패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