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속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, 개막식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가 현장에 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, 개막식이 열릴 장소부터 소개해주시죠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잠시 후 오후 9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립니다. <br> <br>2008년 올림픽 개막식도 이 곳에서 열렸는데요,<br> <br>당시 공중에서 성화를 점화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, <br> <br>그 때에 이어 다시 개막식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성화 점화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성화봉송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, 수소연료 등이 등장했던 것처럼 개막식에도 중국은 첨단기술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73번째로 입장합니다. <br> <br>이제 91개국에서 온 2,900여 명의 선수들이 17일간 열전을 펼치게 되는데요,<br> <br>우리 대표단은 금메달 1~2개를 목표로 합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2. 개최국 입장에서는 코로나와의 싸움이 올림픽 성패에 중요한 요소가 되겠네요.<br><br>네, 지금 제 뒤로 철제 담장이 보이실 텐데요. <br> <br>저는 저쪽 너머로 갈 수 없습니다.<br> <br>현지인과는 옷깃조차 스칠 수 없습니다.<br><br>호텔에서 밖으로 나가려면 검색대를 지나야 하고요. <br> <br>어디를 가든 신원을 확인합니다. <br> <br>이동을 하려면 정해진 교통수단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철저하게 통제되다 보니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어도 손인사만 나눌 수 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"(이 호텔에 한국에서 온 동료가 있는데 만날 수 있을까요?) 안 됩니다. 폐쇄 관리 중입니다." <br> <br>해외에서 입국한 관계자들이 머무는 호텔은 외부와 단절됐고, 공안이 24시간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기장과 미디어 센터 등 주요 시설이 모여있는 올림픽 공원 주변에는 반경 2km가 넘는 거대한 폐쇄 루프가 형성됐습니다. <br><br>"올림픽 공원 곳곳에는 이렇게 철조망이 처져있습니다. <br> <br>주경기장인 냐오차오 스타디움과 1km나 떨어진 곳인데요. <br> <br>폐쇄 루프 바깥에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미디어 센터에도 높이 2m가 넘는 간이 담장이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완벽한 폐쇄 루프로 보이지만 오히려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개막 전 확진자수는 도쿄올림픽 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> <br>수용인원의 30~50%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중국 당국이 목표로 한 '제로 코로나' 올림픽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