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재외동포들도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이탈리아에서는 소외된 동포들을 위해 김치를 직접 담가 배달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따뜻한 나눔 현장에 손종윤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꺼풀 한 꺼풀 양파 껍질을 벗기고 길쭉한 무를 깨끗이 다듬어 채칼에 갈아냅니다. <br /> <br />대파 뿌리는 말끔히 제거하고 배춧잎도 잘 헹궈 물기를 짜냅니다. <br /> <br />김치 공장을 연상하게 하는 이곳은 이탈리아 로마의 한국 문화원, 동포들이 모여 김치 200포기를 담갔습니다. <br /> <br />명절을 맞아 동포들에게 전달될 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치로 어려운 시국을 동포들이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완성된 김치는 로마 곳곳에 사는 동포들에게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손종윤/ 이탈리아 로마 리포터 : 안녕하세요, 한인회에서 김치나눔행사 나왔습니다. (고맙습니다. 잘 먹겠습니다.)] <br /> <br />[노택균 / 이탈리아 로마 : 지금 어려운 시기라 참 많이 힘들고 그런데 이렇게 김장까지 담가서 손수 배달까지 해주시고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 받으니까 굉장히 기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.] <br /> <br />[권진완 / 이탈리아 로마 : 아무래도 저처럼 해외에서 혼자 지내다 보면 김치를 해 먹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. 근데 김치를 이렇게 한국분들에게 제공해주니까 여러 분들에게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동포 대부분은 유학생이나 관광업 종사자로 코로나19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은 상황, 2년 넘게 이어지는 힘든 상황에 '고국의 맛'을 느낄 수 있는 김치 나눔은 동포들에게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유경훈 / 이탈리아 한인회장 :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동안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한인들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라요. 그래서 모여서 우리 소식도 전하고 그리고 또 파이팅도 좀 하고 그래서 안부도 묻고 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높아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현지 취재진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파올라 / 기자 겸 블로거 : 갓 담근 김치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(김치 담그는 모습을 보니) 새롭습니다. (직접 담그지는 못했지만) 이것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입니다.] <br /> <br />음악과 TV 시리즈, 영화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종윤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50129277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