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과거 올림픽 열기만큼 뜨겁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'외교 보이콧'에 이어 개막식에 맞춰 인권 탄압을 자행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하 폭죽이 베이징 밤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베이징은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도 개최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 담은 축사를 통해 인권과 평화를 위한 협업과 올림픽 정신 구현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오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 : 평화와 인권, 안녕을 위한 협업에 따른 성취는 끝이 없습니다. 정정당당한 승부와 연대의 정신을 빛냅시다.] <br /> <br />북한은 IOC 징계 등으로 올림픽에 불참하지만,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는 중국의 커다란 승리라는 축전을 보내며 우호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미국과 영국,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개회식 등에 고위 관리는 보내지 않는 '외교적 보이콧'을 하면서 일찌감치 열기가 식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식에 맞춰 세계 곳곳에서는 인권 탄압을 일삼는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 시위가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로니카 수노바 / 시위 참가자 : 이번 시위는 '국경 없는 인권 운동'이 조직했죠. 중국 공산당이 자행한 범죄에 초점을 맞춰 올림픽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싶죠.] <br /> <br />독일 베를린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티벳인들은 중국 정부가 자행한 학살을 문제 삼으며 독일 정부에 대해 '외교 보이콧' 동참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텐진 조흐바우어 / 티베트 운동가 : 독일 정부의 침묵은 결국 야만적인 중국 체제를 인정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말에도 휴먼라이츠워치 등 243개 국제비정부 단체들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과 함께 집단학살 등 중국의 인권유린 저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베이징 올림픽에 그늘을 드리웠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50309473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