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100 뒤끝 설전…"후보라면 알아야지" "모를 수도 있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관련 전문용어 RE100.<br /><br />사실 국민들에게는 생소한 용어인데요.<br /><br />첫 대선 토론회에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첫 토론회가 여진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-윤석열 후보는 이 용어를 알아야 한다, 모를 수도 있다며 다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RE100이 뭐죠?"<br /><br />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모른다고 답한 RE100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"한심하다. 충격적이다"라며 혹평한 데 이어 선대위 기후위기 탄소중립 위원회 기자회견,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윤 후보가 '무자격 후보'라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"바쁘게 살아가는 수천만 국민에게 RE100이라는 개념은 매우 낯설고 어렵다"며 "다수 유권자들에게 매우 무례한 질문"이라 일침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도 '과도한 질문이다'와 '대통령이라면 알아야 하는 상식'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단어 문제가 아닌 국가 산업전환의 핵심 과제라며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르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전환시대 국가 경제를 설계해야 되는 입장에서 이걸 모른다는 건 전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이를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글쎄 대통령 될 사람이 뭐 RE100이나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. 앞으로도 어려운 거 있으면 설명해 주면서 하는 게 예의 아닌가 싶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"그저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여줬다"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며 측면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각 당은 일제히 자신의 후보들이 첫 토론을 압도했다며 자화자찬하기 바빴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준비된 대통령' 국민의힘은 '듬직한 국가지도자'를 앞세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'연금개혁 합의 주도' 평가.<br /><br />정의당은 '정책, 비전 경쟁'을 키워드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네 후보는 오는 8일 종편 개최 4자 토론 참석도 확정 지으면서 2차전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#RE100 #탈탄소 #토론회 #이재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