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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 확진자 급증…동선 분리에 속 타는 부모

2022-02-05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또 하나 걱정은 아이들입니다. <br> <br>소아, 청소년 확진자 증가폭이 이렇게 빠르게 커집니다. <br> <br>문제는 재택치료에 들어간 아이들 접촉을 할 수가 없으니 부모라도 돌봐주기 어렵단 겁니다. <br> <br>차라리 아이와 같이 걸리겠단 부모님들도 나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북 전주의 어린이집. <br> <br>인적은 뚝 끊겼고, 놀이기구엔 눈이 그대로 쌓여있습니다. <br> <br>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 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 전주시가 전체 어린이집에 무기한 휴원 명령을 내린 겁니다. <br> <br>광주와 천안, 아산에서도 어린이집들이 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 <br><br>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 소아청소년 확진자는 연일 폭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무증상이나 경증이 대부분이어서 재택치료로 이어지는데 부모는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동선 분리 때문에 아이들을 돌볼 수 없기 때문입니다. <br> <br>[A씨 / 확진판정 받은 아이 부모] <br>"아이들은 바깥에 있고, 안방에서 저 혼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긴 하고요. 10% 정도는 동선이 계속 겹치고요." <br> <br>일부는 감염 위험을 무릅쓰고 아이들을 돌보는 걸 선택합니다. <br> <br>[B씨/ 확진판정 받은 아이 부모] <br>"애들도 너무 힘들어하고 어린 애들이니까 그냥 같이 지냈어요. 결국 (저도) 확진을 받은 거죠." <br> <br>아이들 격리가 해제돼도 함께 집밖으로 나갈 수도 없습니다. <br><br>아이들은 열흘 뒤 격리가 해제되지만 접종완료자 기준을 못 채운 부모는 음성 판정을 받아도 2주 동안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. <br><br>[A씨 / 확진판정 받은 아이 부모] <br>"양성자들은 외부 활동을 할 수가 있고, 저는 일주일 더 있어야 하고요. 그냥 걸린 게 더 마음 편할 뻔 했어요." <br> <br>[B씨 / 확진판정 받은 아이 부모] <br>"(저도 확진 판정 받았지만) 격리기간 산정 문자도 아직 못받고 있으니까요. 내 격리 해제일이 언제인지도 우린 아직 모른 채로 그냥 무작정 있는 거예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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