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로 갇혀살다시피 하다보니 지친 분들도 많습니다.<br> <br>실내를 벗어나서 확 트인 야외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,<br> <br>반면 지역 축제들은 줄줄이 취소되면서 주민들은 울상입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리프트 탑승장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스키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설원을 가르며 겨울을 즐깁니다. <br> <br>코로나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지난 겨울과는 달리 정상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일부 스키장에선 리프트권 판매가 전년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> <br>[권성진 / 경기 남양주시] <br>"탁 트여 있기 때문에 안전하죠. 마스크 써서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타서 재미있어요." <br> <br>한편에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주고객층인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스키장들마다 방역에 비상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라며 안전거리를 유지해…" <br> <br>안내방송이 무색하게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리프트 탑승을 기다립니다. <br> <br>[김은영 / 서울 서초구] <br>"사람들 너무 많이 몰릴까봐 겁은 좀 났었거든요. 많이 불안은 한데…방역수칙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즐기고 살고 싶어요." <br> <br>북적이는 스키장과는 달리 겨울 축제장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당초 계획대로라면 어제부터 문을 열었어야 했지만 현장엔 공들여 만든 눈조각들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. <br> <br>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열릴 예정이었던 대관령 눈꽃축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결국 취소됐습니다.<br> <br>오미크론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에 끝내 발목이 잡혔습니다. <br> <br>[최지환 / 대관령 눈꽃축제 감독] <br>"지역 경제를 일으키고자 했던 게 가장 컸거든요. 갑작스럽게 취소를 맞이하니까 주민들이 허무하신 느낌을 많이 받으신 거 같아요." <br> <br>2년 넘게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민석 <br>영상편집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