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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첫조사 앞둔 곽상도…검찰, 로비·정치자금 정조준

2022-02-05 2 Dailymotion

구속 첫조사 앞둔 곽상도…검찰, 로비·정치자금 정조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의혹으로 곽상도 전 의원이 두 번째 영장 끝에 구속되면서 검찰은 지지부진하던 '50억 클럽'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곧 구속 후 첫 조사가 이뤄지는데요, 영장 발부의 결정타가 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구체화하고 뇌물 로비 의혹을 다지는 데 조사가 집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속 기로에 선 곽상도 전 의원은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카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나은행에 제가 가서 뭔가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, 이렇게 검찰이 얘기하네요. 근데 가능성으로 사람을 구속해도 되나요?"<br /><br />하지만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,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일단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이튿날 곽 전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"1차 영장심사 때나 이번이나 크게 추가된 증거도 없는데 왜 법원 판단이 달라졌는지 의문"이라며 항변했지만, 법조계에선 추가로 적용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구속의 결정타가 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제20대 총선 예비후보 신분으로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은 검찰 주장처럼 정치자금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곽 전 의원은 앞서 비리 수사를 받던 남씨를 위한 변호사 업무 대가라고 주장했지만, 그로부터 한참 뒤 돈을 받았고 정치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뒤 챙긴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업자들의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알선수재 혐의만 담긴 1차 영장은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업에 포괄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점을 부각해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도 1차 때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기간에 추가 조사를 통해 알선수재 외에 뇌물 법리를 가다듬고,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여타 의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더 뻗어나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 속에 박영수 전 특검과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을 중심으로 '50억 클럽' 수사는 마무리 수순을 향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곽상도 #50억클럽 #구속 #정치자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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