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'성남FC 후원금 사건'의 수사 무마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진상조사가 열흘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를 놓고 갈등을 벌인 성남지청장과 차장검사에 대한 조사조차 아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이번 주에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, 기업체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이른바 '성남FC 후원금' 의혹. <br /> <br />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검찰 수사팀의 의견에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반대하자 지청장을 보좌하는 박하영 차장검사가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력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놓고, 수사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불거진 데다, 박은정 지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징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터라 파장이 거세졌고, 김오수 검찰총장도 지난달 26일 경위 확인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지청의 상급 기관인 수원지검 신성식 지검장이 책임을 맡았는데, 지시 다음 날 있었던 정례 보고 때 김오수 총장에게 1차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제외하고는 보름 가까이 감감무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박 지청장 스스로는 수사 무마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, 관련 내부 규정을 변경하고 경위 보고서도 본인 유리하게 손댔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수사 무마가 실제 있었다면 대검 차원의 진상조사에, 감찰까지 불가피한 중대 사안인 만큼 수원지검의 진상조사 결과에 착수 여부가 달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수원지검은 아직 핵심 당사자인 박은정 지청장과 박하영 차장의 대면 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열쇠를 쥔 박 차장 또한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진상조사 또는 수사 절차에서만 말씀드릴 것이라면서 그것이 옳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진상조사의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중대 사안인 만큼 당연히 신속하게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번 주 안에는 수원지검이 진상조사를 마무리 짓고, 김오수 총장에게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62225501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