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대 승부처 수도권 부동층, 지금 민심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대선 승패를 가를 곳은 뭐니 뭐니 해도 수도권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기층에 깔려있고,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청년 세대 비중도 크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수도권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, 구하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2, 3년 사이 집값이 폭등한 수도권. 그만큼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은 내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에 가장 도움 되는 정책을 펼 후보가 누구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정권이 부동산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해서 많은 실망표들이 반대 진영으로 많이 갔잖아요. 대출 규제 문제도 있었고 공급 문제도 있었고…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후보한테 표심이 가고 민심이 가지 않을까…"<br /><br />특히 이념보다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는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'보수냐, 진보냐'보다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중점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또다른 특징은 2030 인구가 많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에서 '누구를 뽑을지 모르겠다', 혹은 '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' 고 답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청년 세대의 표심을 얻어야 수도권에서 비로소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크게 바뀌리라고 생각을 안 해서… 누구도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 정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. 범죄에 연루돼있거나, 너무 갑자기 나타나서 대통령을 한다고 하거나, 오랫동안 대통령을 준비한 사람은 너무 지지율이 낮고…"<br /><br /> "서로간의 노이즈를 많이 만드는, 겨냥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…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. 30일 남았으니까 앞으로 후보님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제스처,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서 제 생각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"<br /><br />전국 여론조사 추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도 40, 50대는 진보, 60대 이상은 보수 진영 후보 지지도가 우세한 흐름을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신의 기존 정치적 성향과는 별개로, 공정과 희망을 되살리는 후보를 뽑고 싶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 "바르게, 맑고 바르게 했으면 하는… 건설적으로 국가를 운영했으면 하는 그런 게 있고요. 장래에 희망적으로, 모든 기업들이, 모든 장사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끔,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나…"<br /><br />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, 수도권 표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30일 뒤 수도권 유권자들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,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수도권표심 #최대승부처 #부동층 #부동산민심 #2030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