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은 기업 입장에서는 세계인을 상대로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선 미·중 갈등 등으로 기업들이 마케팅에 소극적이어서 이전에 비해 잠잠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장이 아닌 홈쇼핑에서 각종 메달이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 상품을 각종 이벤트와 함께 판매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확산으로 집에서 관람하고 응원하는 이른바 '집관족'을 겨냥한 판매전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편의점 등은 주류와 안주 할인 행사를 통해, 치킨점은 배달앱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유철현 / BGF리테일 책임 :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한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시청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은 데다가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콕응원단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집관족이 당일 많이 찾는 술과 치킨 같은 먹거리를 빼곤 이번 올림픽은 이전과 달리 어디를 가나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'올림픽 특수 마케팅'이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, 미·중 간의 갈등과 오미크론 대유행이 겹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비자카드와 코카콜라 등 IOC 공식 후원기업들이 올림픽 광고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과 홍콩의 민주주의 억압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유일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도 천문학적 후원금을 내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못 해 속앓이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도쿄올림픽 때는 한일 갈등 때문에 국내홍보를 거의 못했는데, 이번에는 미·중 갈등 때문에 조심조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천석 /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: 기업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. 그런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게 되면 기업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되죠.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고민을 반영한 듯 일부 기업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대표선수를 응원하는 영상 제작으로 마케팅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채원 / 크로스컨트리스키 국가대표 : 엄마들이 출산하고 나서 우울증이 오잖아요 아기가 딱 앞에 있고 그냥 보고 있는데 힘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2072318288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