빗장 연 호주·마스크 벗는 이탈리아…일본·독일은 여전히 심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국가들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, 호주는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 독일, 일본 등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20만 명 안팎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7일 기준 4만 명대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오는 주말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단계적으로 방역의 고삐를 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호주도 하루 확진자수가 2만3천명으로, 최대 15만명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크게 줄었고, 2년 가까이 막았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오는 2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맞아야 합니다.<br /><br /> "호주는 오는 21일에 나머지 비자 소지자들에게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입니다. 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국경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. 다만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1,400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고, 일본도 하루 6만8천명대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'제로 코로나' 정책을 고수하는 홍콩에서도 하루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역동적입니다. 우리는 매주 WHO에 보고되는 기록적인 확진자 수를 보고 있습니다. 매일 3백만~4백만명이 보고되는데, 우리는 이것이 실제 확진자 수를 과소평가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일본과 쿠바, 리비아 등 6개국을 여행경보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여행 금지를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이탈리아코로나 #호주관광허용 #일본여행금지권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