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쇼트트랙 판정을 두고 워낙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보니,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, 윤석열 두 후보 한목소리로 중국을 향해 쓴소리를 했는데요. <br> <br>반중 정서가 대선 한 달 앞둔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매우 실망스럽고 또 우리 국민 가지시는 분노에 저는 같은 느낌 받습니다. 올림픽이 자칫 동네잔치로, 중국 동네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그런 아쉬움 들고." <br> <br>중국 당국을 직접 언급하며 유감도 표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>"중국 체육당국이,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합니다." <br><br>이 후보는 어제 경기 직후 "실망과 분노를 금할수 없다"고 밝히는 등 올림픽 개회식 한복 논란 부터 연일 중국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> 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우리 선수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'공정'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." <br> <br>중국을 향한 직접 비판은 삼가면서도 상호존중이 부족함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한중관계가 각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상호존중에 입각해서 상대의 국익을 존중해가면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그런 마음이 생긴 것이 아닌가." <br> <br>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중국을 비판하고 나선 건 표심과 무관치 않습니다. <br> <br>편파 판정은 '공정'이슈와 직결되는 만큼 반중 정서가 강한 2030세대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된 반중 정서가 30일도 남지 않은 대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