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종로 귀금속거리에서 금반지를 훔쳐서 팔아온 남성이 붙잡혔는데요. <br> <br>같은 금은방을 또 들렀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정색 패딩 점퍼를 입고 금은방으로 들어오는 남성. <br> <br>금반지를 팔러 왔다고 말하며 의자에 앉습니다. <br> <br>남성과 태연하게 대화를 주고받던 사장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사장은 경찰관 두 명과 함께 들이닥칩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붙들고 소지품을 검사합니다. <br> <br>[최병인 / ○○금은방 사장] <br>"경찰이 그분 뭐 팔러 오셨냐고. 주머니 꺼내보라고 그러니까 꺼냈는데 반지 하나." <br><br>어제 낮 12시 반쯤 서울 종로 귀금속거리에 있는 금은방에서 6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"남성은 3주 전에도 다른 금은방에서 훔친 반지를 이곳으로 가져와 현금으로 바꿨습니다." <br> <br>당시 경찰 조사에 협조했던 금은방 주인은 남성의 얼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3주 만에 다시 나타난 걸 확인하고는 조용히 나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[최병인 / ○○금은방 사장] <br>"나도 그 (남성) 얼굴은 기억하고 있었고. 반지를 보지도 않고 잡아 놓고 나가서 신고하게 된 거죠." <br><br>남성은 이전에도 범행을 저질러 지난해 말 출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, 이번에 팔러 온 반지도 훔친 물건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