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판교에 있는 건물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엘리베이터와 함께 지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건물 시공사와 엘리베이터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건물 공사 현장. <br /> <br />건물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상판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자 2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쯤. <br /> <br />58살 이 모 씨와 44살 석 모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일어난 건물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으로 추락하면서 지상층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함께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 등은 사고 직전 엘리베이터 상판 위에서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은 건물 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이 현대엘리베이터와 먼저 계약을 맺고, 현대엘리베이터가 또 다른 설치 업체와 공동 수급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수급 계약을 맺은 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요진건설산업과 현대엘리베이터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현장에 안전 관리자가 있었는지, 그리고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용노동부 관계자 : (현장 소장 이외에 다른 분 조사하고 있으신지?) 안에서 지금 조사하고 있어서. 지금 잘 모릅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로 인해 1호 조사 대상이 된 삼표산업과 마찬가지로 작업에 앞서 '안전·보건 관리 체계'를 얼마나 준비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82221326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